2010년 09월 04일
내가 일본에 온 이유
2009년 12월 28일
나는 한국을 떠나 일본에 도착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방학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28살을 4일 앞두고 망설임 없이 비행기에 올랐다.
스물여덟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학 생활이 1학기 밖에 남지 않은 현실적인 상황에서도 눈에 뭐가 씌였는지 워킹이 합격한지 한달도
안 돼서 급하게 한국을 떴다
그도 그럴것이 그 당시 나는 무얼 하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어렴풋한 확신과 신념으론 그저 그런 인간이 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 확신이 필요했다
이게 아니면 안된다는 확신, 그리고 그 확신이 생긴다면 모든 것을 쏟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제나 그렇듯 내 자신이 납득하지 못한 채로 모두를 따라서 스펙 경쟁 속에 뛰어 들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남보다 늦은 인생, 조금 늦어도 어떨까 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다
그렇게 일본으로 넘어가서 벌써 9개월이 지난 오늘
시간이 정답이었을까
조금씩 선명하게 진정 내가 되고 싶은 것,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싶지 않은 길이고 남보다 배의 노력이 필요로 하는 길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에 비로서 남들 못지 않는 능력과 비범함,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지성과 감수성이 필요로 한 것이다
여러 분야에 대한 식견과 판단력, 주관을 갖지 않은 사람이 그런 막대한 일을 할 순 없지 않은가
그렇기 의미가 있고 영향력이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이 글 또한 피디로 이르는 길의 한 연장성이 되리라 믿으며
부족한 글 솜씨를 오늘부터 조금씩 연마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 by | 2010/09/04 14:07 | 하루 하루 | 트랙백 | 덧글(0)


